남성앞에서 여성이 얌전한 척하는 이유는?

강경윤 기자
수정 2008-12-03 17:33
입력 2008-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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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남성 앞에서 얌전한 척하는 것은 심리적 본능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브리스틀 대학교 생물수학연구팀은 최근 “여성들은 얌전한 행동을 통해 남성의 호의를 이끌어내고 이를 평가하려는 심리적 본능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고 영국의 대중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결혼하지 않은 여성들이 2명 이상의 남성을 만날 때 보이는 행동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여성들은 말수가 적어지고 웃음소리를 줄이는 등 평소보다 더 얌전한 행동들을 보인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러한 행동변화에 대해 연구팀은 ‘여성들의 심리적 본능’이라고 설명했다. 여성들은 본능적으로 얌전한 행동이 남성의 호의를 산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남성이 베푸는 호의를 빠르게 정보로 축적해 이 남성이 미래의 배우자에 얼마나 근접한지 평가한다는 것.

연구팀을 이끈 존 맥나마라 교수는 “선택 집단에 남성들이 많을수록 다른 성향의 이성이 다양할수록 이러한 현상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한 뒤 “하지만 강한 성적편견을 가진 여성들이나 비슷한 성향을 가진 남성들이 있는 집단에서는 예외적인 반응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내용은 Royal Society B 최신호에 실린다.

사진=www.whywomenplayhardtoget.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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