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거릿 조 “한국서는 남자아이만 귀해”

박성조 기자
수정 2009-07-14 17:24
입력 2009-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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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아들과 딸 대우가 다르다.”

한국계 미국인 코미디언 마거릿 조가 최근 미국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일부 한국 부모들의 남아선호를 비판했다.

마거릿 조는 지난 10일 맥클래치 신문(McClatchy Newspaper)에 실린 인터뷰에서 남동생과 함께 자란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부모님은 나를 남동생과 같이 대해주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한국 문화에서 여자아이들은 남자와 다른 대우를 받는다.”면서 “남자아이들은 귀하게 여기고 여자아이가 있는 집은 ‘딸이라니 유감’이라는 위로를 받는다.”고 말했다.

또 이 같은 남아선호를 “일종의 차별”라고 비판했다.

이 인터뷰는 마거릿 조의 어린시절과 방송계 생활을 주로 다뤘다.

마거릿 조는 “여덞 살 때 아버지가 코미디 쇼를 보고 웃는 것을 보고 ‘나도 저렇게 아버지를 웃게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꿈을 키운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마거릿 조는 한국계 연예인 최초로 미국 토크쇼 진행을 맡을 정도로 방송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사회 활동도 적극적으로 나서 2004년 민권연맹(ACLU) 인권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kansascity.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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