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네티즌을 울린 어느 군견의 장례식
최영진 기자
수정 2009-10-27 14:19
입력 2009-10-27 00:00
‘노바’(Nova)라는 이름의 이 개는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호주군의 군견으로 2살배기 잡종견이지만 폭발물 탐지견으로 많은 활약을 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 23일(현지시간) 훈련도중 사고를 당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의료진은 노바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부상의 정도가 심해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노바는 원래 동물구호센터에서 보호받던 유기견.
하지만 능력을 인정받고 폭발물 탐지견으로 훈련받아 아프간에 파견됐다.
이 같은 사연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고이 잠들길 바란다는 뜻으로 ‘R.I.P’(Rest In Peace)라는 댓글을 달며 노바의 명복을 빌고 있다.
지휘관 코놀리(Connolly) 중위는 노바와 같은 폭발물 탐지견은 “탈레반이 매설한 급조폭발물(IED)을 상대하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존재”라며 “이들은 수많은 목숨을 구했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노바가 숨을 거두자 호주군은 현지에서 추모식을 열어 그 넋을 기렸다.
노바의 시신은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본국으로 호송되어 화장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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