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옷이야?” 우스꽝스러운 죄수복 논란

구본영 기자
수정 2012-08-20 17:41
입력 2010-06-03 00:00
미국에서 광대옷 같은 죄수복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굴욕을 주기 위해 일부러 우스꽝스러운 복장을 입힌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교도소 측에선 “탈주자가 생기면 식별을 쉽게 하기 위해 눈에 띄는 디자인을 한 것뿐”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오클라호마 클리브랜드의 교도소 재소자들이 최근 갈아입은 죄수복이 논란의 ‘광대용 죄수복’이다. 이 교도소에서 사용되는 죄수복은 핑크색 상의에 바지는 흰 바탕에 노란 줄, 또는 검은 줄이 들어가 있다.

헐렁하게 죄수복을 입은 재소자들은 얼핏 광대처럼 보인다.

미국 교도소에서 보통 사용되는 죄수복은 오랜지색 상하의다. 평범한 죄수복 대신 클리브랜드 교도소가 눈에 확 띄는 죄수복을 만든 건 탈옥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관계자는 “기존의 죄수복이 인근 병원에서 사용하는 유니폼과 (색상은 다르지만 디자인이) 비슷했다.”면서 “탈옥수가 나올 경우 쉽게 식별할 수 있는 색상과 디자인을 택해 죄수복을 새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우스꽝스러운 복장이 죄를 짓고 교도소에 들어온 재소자들에게 수치심을 더할 수 있다.”면서 코믹한(?) 죄수복을 만들어낸 당국을 비난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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