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창조론자 “공룡과 인류가 공존한 증거 찾았다”
송혜민 기자
수정 2011-03-28 14:53
입력 2011-03-28 00:00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유타주 남동쪽 내추럴브릿지국립공원의 카치나교(Kachina Bridge)에서 발견한 공룡의 암면조각이 공룡과 인류가 공존했다는 증거로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반적으로 공룡은 2억 3000만 년 전부터 6500만 년 전까지 살았고, 인류는 200만 년 전에 처음 나타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손으로 그린 것으로 보이는 암면조각에 쥐라기 후기에 살았던 초식공룡 디플로도쿠스로 추정되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창조론자들은 고대 인류가 공룡을 직접 목격하고 이를 남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필 센터 미국 페이트빌주립대학 생물학과 교수는 디스커버리 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논란이 된 이미지는 미국대륙에 살던 수 만 년 전 인류가 흙벽이나 돌 표면에 그린 것으로, 대부분 동물이나 사슴 등을 묘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창조론자들이 주장하는 그것은 두 그림이 하나로 합쳐져 공룡으로 보이는 것일 뿐, 지금까지의 이론을 뒤집을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그림 속 ‘공룡의 다리’로 부분은 뱀을 그린 것이라는 주장과 단순히 진흙의 쓸림일 뿐이라는 반박 등이 제기됐다.
이 같은 논란은 고생물학회지인 팔레온톨로지아 엘렉트로니카(Palaeontologia Electronica)에 소개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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