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신’ 드록바, 조국의 내전 수습 나섰다

구본영 기자
수정 2012-11-15 18:09
입력 2011-09-06 00:00
코트디부아르의 영웅 ‘드록신’ 디디에 드록바(33·첼시)가 조국의 내전 수습에 나섰다.

지난 5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국민을 단합 시키기 위한 화해위원회를 설치하고 11명의 위원 중 한명으로 드록바를 선출했다.” 고 발표했다.

코트디부아르 정부가 드록바를 위원으로 선정한 것은 그의 막강한 영향력 때문. 2006년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의 주역이자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스타인 드록바는 코트디부아르 내 인기와 영향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실제로 그가 2005년 조국의 내전을 중지시킨 일화는 유명하다. 2005년 10월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후 드록바가 TV 생중계 카메라 앞에서 잠시동안이라도 내전을 중지할 것을 호소하자 1주일 간 총성이 멈추는 ‘기적’이 일어났다.   

코트디부아르는 지난 대선에서 알라산 와타라 현 대통령이 승리했으나 전임 로랑 그바그보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불복하며 양 세력간 내전이 발발, 3천명이 숨지는 등 여전히 혼란상태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국의 국론을 단합하고 내전의 휴유증을 타개하는 역할을 드록바가 맡은 것. 코트디부아르 정부 대변인은 “드록바가 위원 제안을 받아들였다.” 며 “조국의 평화 메이커로서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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