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받은 4600만원 짜리 와인 가져가다 ‘와장창’

구본영 기자
수정 2011-12-20 11:14
입력 2011-12-20 00:00
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이미지 확대
경매에서 낙찰받은 무려 4600만원 짜리 와인을 들고 집에가다 깨뜨린 웃지못할 일이 벌어졌다.

최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희생자의 성금마련을 위한 경매에서 공동구매를 통해 5만 2000뉴질랜드 달러(한화 4600만원)에 와인을 낙찰받은 한 남자가 이를 들고 주차장에 가다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렸다.

와인은 산산조각이 났고 남자는 4600만원 짜리 와인의 냄새도 제대로 맡지 못하고 쓸쓸히 입맛만 다시게 됐다.

이 와인은 존 키 뉴질랜드 총리가 2008년 취임 이후 매년 25상자씩 자신의 이름을 따 생산하고 있는 것. 키 총리는 연말에 이 와인을 기금마련을 위한 자선행사나 선물용으로 지인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결국 실수로 와인이 깨졌다는 소식은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고 키 총리는 와인한병을 무료로 다시 보내줬다.

키 총리는 “실수로 와인을 박살낸 구매자에게 와인을 한병 보냈다.” 면서 “올해의 와인 상표는 럭비 월드컵을 고려해 흑백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사진=2009년 와인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w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