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속 직접 들어가보니…환상적인 자연 눈앞에

송혜민 기자
수정 2012-08-20 10:25
입력 2012-07-31 00:00
밖으로 뜨거운 용암을 마구 뿜어내는 화산 속 모습은 어떨까?

아이슬란드에서 최초로 화산 안을 탐험하는 특별한 도전의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도전이 이뤄진 트리흐뉴카이우르(Thrihnukagigur) 화산은 2010년 폭발로 큰 피해를 낳은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야틀라이외쿠틀 화산에서 60마일 떨어진 곳에 있으며, 4000년 전 한 차례 분화한 이후 현재까지 휴면상태다.

분화과정에서 분출한 마그마가 분화구에서 냉각되지 않고 화산 내벽에 응고되는 독특한 지질형태를 보인다.

자연의 신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뜨거운 마그마의 흔적을 손으로 느낄 수 있는 이 탐험은 아이슬란드 정부가 지난 6월 처음 선보인 관광 상품이다.

화산활동을 완전히 멈춘 사화산이 아닌 휴화산인 만큼, 언제 다시 마그마가 분출될지 모르는 위험도 있지만,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화산의 심장’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탐험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깊이 120m까지 안전장치를 착용하고 내려가면 4000년 전 마그마가 흐른 흔적들을 고스란히 볼 수 있다.

몰도바공화국 출신의 한 탐험 참가자는 “이 화산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마그마류(지각내의 마그마가 대량으로 모여 있는 곳)을 안전하게 탐험·관찰할 수 있는 곳”이라면서 “마그마가 굳은 자리를 걷는 느낌은 아스팔트 위를 걸을 때와는 전혀 달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화산탐험은 매년 6월부터 7월까지 가능하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