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호텔업계 “믿지 못할 기상예보, 배상하라!”

구본영 기자
수정 2012-08-01 09:40
입력 2012-08-01 00:00
이미지 확대
여름철 관광객 감소로 고전한 벨기에 호텔업계가 한 기상예보회사를 불경기의 원흉(?)으로 지목,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외신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벨기에 여름날씨가 나쁠 것이라는 예보를 남발하는 바람에 관광객이 줄어 막대한 손해를 봤다는 게 호텔업계의 주장이다. 외신에 따르면 잔뜩 화가 난 피해자(?)는 벨기에 해변가 호텔업계다.

업계는 올 여름 벨기에 바닷가를 찾은 관광객이 줄어 약 700만 유로(약 96억원)의 손해를 봤다며 인터넷 기상예보회사 메테오 벨지크를 상대로 소송을 예고했다.

벨기에 호텔업계는 “회사가 내는 일기예보가 신뢰도 낮고, 비관적 내용 일색”이라며 여름철 불경기의 책임은 회사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엉터리 예보로 관광객이 줄게 만든 책임을 지고 피해를 배상하라는 것이다.

호텔업계는 하루 20만 명이 벨기에 바닷가를 찾고, 1인당 하루 평균 35유로(약 4만8000원)을 지출한다는 기준으로 청구액을 산출했다.

한편 엉터리 예보 논란에 대해 메테오 벨지크는 “기상예보의 정확성이 65%에 달한다.”고 반박했다.

사진=유럽프레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