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통신] 女앵커에 “뚱뚱하다” 비난 시청자, 되레 직격탄

구본영 기자
수정 2012-10-04 09:47
입력 2012-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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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뉴스쇼를 진행하는 여성 앵커에게 너무 뚱뚱해서 자질이 맞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비난 편지를 보냈던 시청자가 해당 여성 앵커로부터 되레 공개적으로 방송에서 비난을 받았다고 2일(이하 현지시각) 뉴욕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미국 위스콘신주 WKBT TV 방송에서 아침 ‘모닝 쇼’를 진행하는 제니퍼 리빙스턴은 지난주 한 시청자로부터 “건강한 삶의 질을 향상해야 하는 지역사회의 책임성을 고려할 때 비만인 앵커는 적합하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편지를 받았다.

이에 그녀의 남편은 즉각 이를 그의 페이스북에 올려놓았고 이를 본 시청자들은 해당 글쓴이를 비난하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제니퍼는 2일 아침 방송에서 그녀를 지지해준 많은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내가 비만인 것은 사실이지만 당신은 나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공개적으로 그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제니퍼는 방송에서 “그의 주장은 비만과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을 왕따시키는 행위와 같다. 피부색이나 성적 선호도, 장애나 심지어 얼굴에 여드름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따돌림을 당해서는 안 된다.”며 자신을 비난한 시청자에게 직격탄을 날리고 말았다.

아직 이에 따른 해당 시청자의 반응을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또 다른 제2라운드가 펼쳐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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