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가방 공개…세탁은?

송혜민 기자
수정 2012-10-06 14:02
입력 2012-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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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디자이너가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가방을 제작,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4일 보도했다

호얀 입(26)이라는 이름의 이 디자이너는 음식물 쓰레기를 가방 모양의 틀에 넣어 말린 뒤 이를 흐트러지지 않게 코팅했다.

큰 덩어리로 압축한 쓰레기가 아닌 작은 조각으로 만든 것을 이어 붙인 까닭에 시중에서 만들어지는 가방 디자인과 매우 흡사하다는 특징이 있다.

단추와 벨트, 블라우스 장식 역시 틀을 이용해 모양을 만들었으며, 재료로 사용한 음식물 쓰레기는 바짝 건조한 것이므로 냄새는 나지 않지만 특성상 물에 젖으면 풀어질 수 있다.

호얀 입이 독특한 소재를 이용해 패션용품을 제작한 이유는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사람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그는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지속 가능성 있는 디자인이 이번 컬렉션의 주제”라며 “음식물 쓰레기를 가공하기 위해 많은 실험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빠르게 변하는 패션계의 유행 때문에 의류 쓰레기가 늘어나면서 이는 패션 산업의 문제점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할 수 있는 컬렉션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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