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건너편에서 쏜 깡통대포…내용물은?

구본영 기자
수정 2012-12-31 17:35
입력 2012-12-20 00:00
마약운송(?) 방법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멕시코 마약조직들이 공기총을 이용해 국경 넘어 미국으로 마리화나를 공급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깡통에 마리화나를 가득 넣은 뒤 공기총을 이용해 국경 반대편으로 쏴 버리는 신종 기법이 등장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기발한 아이디어였지만 1차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마약조직은 마리화나가 가득 들어 있는 깡통 33개를 공기총을 이용해 국경 건너편 미국 애리조나로 쐈지만 대기해야 할 조직원 대신 마리화나 깡통을 발견한 건 경찰 당국이었다.

관계자는 “깡통 1개마다 마리화나 1kg 이상이 들어 있었다.”면서 “발견된 마리화나는 총 38kg으로 시가 4만 2000달러(약 4600만원) 상당이었다.”고 밝혔다.

미 당국은 약 150m 떨어진 곳에서 마약조직이 ‘마리화나 깡통’을 미국 쪽으로 쏜 뒤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남미 마약조직이 미국으로 마약을 공급하는 방법은 갈수록 독창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마약조직들은 소형 잠수함을 만들어 마약을 대량으로 미국에 넘기는가 하면 투석기까지 만들어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마약 덩어리’를 미국 쪽으로 쏘기도 한다.

이번 ‘마리화나 깡통, 공기총 발사’는 투석기보다 발전한 새로운 국경건너기 작전이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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