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이’ 쓰고 전 직장 턴 바보같은 도둑 결국…

구본영 기자
수정 2013-01-21 11:54
입력 2013-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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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하게 준비한 범행이었다. 하지만 얼굴을 가릴 도구를 준비하지 않은 게 결정적인 실수였다. 강도는 임기응변 기지를 발휘했지만 결국 쇠고랑을 찼다.

사건은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한 레스토랑에서 발생했다. 리차드라는 이름의 23세 범인이 한때 종업원으로 일했던 곳이다. 사장과 사이가 좋지 않던 그는 식당일을 그만두고 나온 뒤 범행을 구상했다.

준비는 열심히 했다. 범행 때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장갑을 마련했고 옷은 일부러 큰 것을 준비했다. 옷을 입었을 때 몸집이나 체형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드디어 D데이. 범인은 준비한 옷과 장갑을 끼고 레스토랑에 들어섰다. 범인이 가장 중요한 걸 잊은 건 범행장소에 들어선 뒤였다.

”아차! 얼굴을 가릴 마스크를 준비하지 않았네.” 범인은 황급히 나가 얼굴을 양동이로 가리고 다시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그리고 계획대로 카운터에서 돈을 빼앗아 도주했다.

그러나 범인은 얼마되지 않아 검거됐다. 얼굴을 노출한 채 잠깐 레스토랑에 들어갔을 때 감시카메라에 잡힌 게 화근(?)이었다. 범인은 가택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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