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한 주인경찰 보내며 슬퍼하는 경찰견 ‘감동’

구본영 기자
수정 2013-06-11 18:37
입력 2013-06-06 00:00
순직한 경찰을 보내는 마지막 길에서 찍은 한 장의 사진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경찰견 ‘피고’. 피고는 함께 근무하던 동료(?) 경찰을 보내면서 장례식장에서 진한 우정을 보여줬다.

외신은 “사람과 동물 사이에 믿기 어려울 정도의 끈끈한 관계가 맺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또 한번 증명된 것”이라며 화제의 사진을 소개했다.

’피고’의 주인 역할을 하다 사망한 사람은 미국 켄터키의 경찰 제이슨 엘리스(33). 그는 최근 근무 중 누군가의 공격을 받고 젊은 나이에 눈을 감았다.

경찰견 ‘피고’는 제이슨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단짝 동료였다. 제이슨과 함께 순찰을 돌며 마약을 찾아내는 게 ‘피고’의 임무였다. 제이슨이 사망한 뒤에도 ‘피고’는 그 정을 잊지 못했다.

밤새 빈소에서 제이슨이 누워 있는 관을 지키더니 운구 때는 매우 슬픈 듯 앞발로 관을 어루만졌다. 현지 언론은 “사람이 사망한 뒤에도 개는 주인의 냄새를 맡아 식별한다.”며 “관에 누워 있는 사람이 제이슨인 걸 ‘피고’가 분명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피고’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은퇴, 제이슨의 유족들과 살기로 했다.

사진=렉싱턴헤럴드리더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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