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넣고’ 이청용 ‘돕고’ 홍명보 ‘웃고’

구본영 기자
수정 2013-11-10 17:44
입력 2013-11-10 00:00
이미지 확대
최근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유럽파 선수들이 A매치 소집을 앞두고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홍명보 국가대표 감독의 시름을 덜어줬다. 특히 공격자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득점빈곤으로 고민하던 홍명보 감독에게는 모처럼 크게 웃을 수 있는 날이었다.

독일에선 ‘손흥민의 날’이 펼쳐졌다. 친정팀 함부르크와의 맞대결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후 첫 헤트트릭에 1 도움까지 기록했다. 키슬링의 움직임이 조금만 더 정확했더라면, 도움숫자는 2가 될 수도 있었다. 손흥민은 각종 축구매체에서 수여한 평점에서 ‘만점’을 받으며 그 가치를 객관적으로도 인정받았다.

4개의 공격포인트를 떠나서 이날 경기에서의 손흥민의 전체적인 활약은 아시아인이 유럽 빅리그에서 펼친 단일경기 최고의 활약으로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었다. 손흥민 개인으로선 최근 골 가뭄을 한 방에 털어내며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게 됐으며, 소속팀 레버쿠젠으로서도 앞으로 공격진 운용에 숨통을 트일 수 있게 됐고, 국가대표팀 대한민국으로선 브라질 월드컵 공격진 구상에 확신을 갖게 되는 순간이었다.

한편 잉글랜드에선 국가대표팀의 확고한 에이스로 자리잡고 있는 이청용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볼턴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이청용은 이날 밀월과의 경기에서 전반 5분 팀의 선제골에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식 2호 도움을 올렸다. 이청용의 활약 끝에 볼턴도 승리를 거두며 리그 16위로 올라섰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