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이 만든 ‘지하철 성추행 방지 옷’ 화제

송혜민 기자
수정 2013-12-10 15:27
입력 2013-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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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한 여성이 지하철 등 대중교통 안에서 성추행을 피할 수 있는 특별한 의상을 제작했다고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타이완매체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한 여대생이 공개한 ‘지하철 전용 성추행 방지 러닝’은 러닝셔츠를 연상케 하는 외피에 뾰족한 돌기를 달아 성추행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가졌다.

마치 고슴도치처럼 독특한 디자인의 이 특수의상은 특히 사람들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성추행 때문에 곤욕을 겪는 여성들에게서 매우 환영받고 있다.

지금까지 성추행을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소개돼 왔지만, 이 특수의상은 그 어떤 도구보다도 ‘철저하고 원천적인’ 피해 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

이를 발명한 싱가포르국립대학의 첸(Chen)양은 “공상과학영화에 등장하는 여러 형태의 의상을 참조했고, 그 결과 탄성이 있는 ‘못’을 옷 전체에 박아 넣기로 결정했다”면서 “이 모습을 본따 ‘스파이크 어웨이’(Spike Away)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이 옷을 입고 지하철을 타 보니 남자들이 가까이 오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승객들도 접근이 어려워서 붐비는 곳에서도 여유롭게 자리를 차지하고 이동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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