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하늘서 본 고속도로에 비상 착륙한 비행기

구본영 기자
수정 2014-01-05 16:59
입력 2014-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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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상공을 날던 프로펠러형 소형 비행기가 갑자기 엔진이 작동하지 않는 비상 상황을 맞았으나, 기적적으로 인근 고속도로에 비상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현지시각)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 이 소형 비행기는 코네티컷주(州)의 한 공항을 출발해 ‘자유의 여신상’ 등을 선회하며 항공 관광을 한 뒤 다시 돌아가다가 엔진 고장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이날 오후 3시 20분경 프로펠러가 작동하지 않는 한 단발 소형 비행기가 마치 글라이더처럼 낮게 고속도로에 접근해 모두 놀랐다고 밝혔다.

주말 오후를 맞아 이 고속도로에는 많은 차량이 있었으나 다행히 이 비행기는 차량과 충돌 없이 안전하게 비상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4인승으로 알려진 이 소형 비행기에는 조종사 마이클 슈바르츠(50) 외에 두 명의 여성이 타고 있었으나 여성 한 명이 머리에 통증을 호소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도 기자 브리핑에서 “기적과도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소형 비행기가 기적적으로 고속도로에 안전하게 비상 착륙할 수 있었던 것은 교통부 소속 한 도로 관리 차량이 소형 비행기의 접근을 발견하고 사고 방지를 위해 빠르게 도로를 차단한 것이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진=고속도로에 비상 착륙한 소형 비행기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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