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안부럽다” 10만원 짜리 ‘저렴이’ 웨딩드레스 출시
송혜민 기자
수정 2014-03-08 14:56
입력 2014-03-08 00:00
착한 가격과 유행의 흐름을 빠르게 전달해 국내에서도 열풍이 불고 있는 SPA의 대표 브랜드에서 이번에는 저렴한 ‘웨딩드레스’가 출시돼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PA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의류사업모델로, 의류기획∙디자인, 생산∙제조, 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을 제조회사가 맡는 의류 전문점을 뜻한다.
자라(ZARA)와 함께 해외 SPA계의 대표브랜드로 불리는 H&M은 최근 저가의 웨딩드레스를 선보였다. 일부 이름을 내건 디자이너나 유명 드레스숍에서나 볼 수 있었던 웨딩드레스를 일반 의류 브랜드에서 내놓은 것은 흔치 않다.
영국에서 공개된 이 웨딩드레스의 가격은 불과 59.99파운드, 우리 돈으로 1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H&M 측은 “1930년대 할리우드에서 영감을 받아 웨딩드레스를 제작했다”면서 “웨딩 시즌인 여름이 되기 전, 적어도 이번 달 안에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파티에서 입을 수 있는 드레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해 왔는데, 여기서 더 나아가 아름다운 결혼식에서 입을 수 있는 웨딩드레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순백색에 어깨끈이 없고 네크라인 주위에 꽃 장식이 있으며, 허리가 잘록해 보일 수 있도록 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2012년 또 다른 SPA 브랜드에서 웨딩드레스를 선보인 바 있지만, 당시보다 가격이 더 저렴하고 소재도 한층 고급스러워졌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영국 언론은 값비싼 결혼 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다 일반적인 대여가 아닌, 특별한 날 자신만의 드레스를 소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H&M 은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는 미란다 커를 모델로 내세워 영국 내 SPA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국산 SPA 브랜드인 ‘에잇세컨즈’와 함께 큰 인기를 모으고 있따.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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