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길 살인마 광대를 조심하라! ‘몰카’ 보니 깜짝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기자
수정 2014-05-20 15:04
입력 2014-05-20 00:00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영상에는 커다란 망치를 든 광대가 등장한다. 지하주차장, 공원 등 인적이 드문 곳에 서 있는 광대의 곁에는 누군가 이미 쓰러져 있다.
언뜻 보면 사람 같지만 피를 뿜는 장치가 설치된 인형이다.
광대는 조용히 서 있다가 사람이 나타나면 쓰러져 있는 인형을 힘껏 내리친다.
마치 머리가 깨진 것처럼 인형에선 가짜 피가 솟구치고 우연히 현장을 지나던 선량한 주민은 살인사건의 목격자가 된다. 광대는 목격자를 없애버리겠다는 듯 망치를 들고 달려든다.
사람들은 혼비백산하며 도망친다.
묻지마 연쇄살인을 벌이는 광대가 등장하는 몰래카메라 제작은 쉽지 않았다.
가짜 피만 30리터가 들어갔고, 광대는 무게 16kg짜리 망치를 들고 연기를 했다. 밤에 행인이 드문 곳에서 촬영을 하다 보니 20시간 이상 대기한 일도 있었다.
광대가 위험에 빠진 일도 있었다.
주유소에서 기름통을 들고 나타나 자동차에 기름을 뿌리는 시늉을 하다가 한 운전자가 칼을 들고 덤벼들어 자칫 돌발사고가 발생할 뻔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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