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서 마시는 커피 ‘ISS프레소’ 개발

수정 2014-06-17 13:29
입력 2014-06-17 00:00
이미지 확대
조만간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우주인들도 뛰면서 즐기는 커피한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이탈리아 우주기구(Italian Space Agency)가 ISS의 우주인들을 위한 ISS프레소 머신(Isspresso Coffee Machine)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세계적인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도 울고 갈 이 커피머신은 중력이 거의 없는 극미중력상태인 ISS 내부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게 고안됐다.

세계 최초로 극한의 조건인 무중력 상태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게 개발된 이 머신은 캡슐로 커피를 내리는 방식으로 이탈리아의 유명 커피회사 라바짜와 우주식품 개발회사 아르고텍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미지 확대
라바짜 측은 “극미중력 상태의 고압 환경에서 액체를 다루는 것은 결코 쉬운 기술이 아니다” 면서 “머신의 무게는 20kg 정도로 이탈리아 우주기구가 요구한 안전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 커피머신은 실제로 우주에도 ‘배달’ 나간다.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 우주인이 오는 11월 이 커피머신을 들고 ISS로 향하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언론은 “ISS 우주인들도 이제 힘든 우주유영을 마치고 느긋하게 의자에 앉아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됐다” 면서 “ISS 내부가 커피향으로 가득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얼리버드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