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 스마트폰 줬다가 1200만원 요금폭탄

송혜민 기자
수정 2014-08-30 14:52
입력 2014-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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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요금
스마트폰 요금
어린 아들에게 생각없이 스마트폰을 쥐어줬다가 1200만원이 넘는 요금폭탄을 맞은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 더비셔에 사는 테레사 콕스라는 여성은 최근 휴대전화 사용료 7000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200만원에 달하는 요금을 내라는 통지서를 받았다.

이 여성의 12살 된 아들 제임스는 엄마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최근 온라인 및 모바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료 C게임을 수차례 즐겼다. 게임을 즐기는 과정에서 일정 단계를 넘어설 때마다 과금되는 시스템이었지만 사용자가 이를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콕스는 상상을 초월하는 요금이 부과되는 동안 단 한번도 이에 대한 경고메시지를 받지 못했다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콕스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해당 게임을 즐기는데 든 하루 비용은 240파운드 선. 우리 돈으로 무려 40만원에 달하는 고액이다.

현지 전문가들도 전대미문의 이 같은 상황에 고개를 갸우뚱 할 뿐 이렇다 할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모바일 업체의 한 관계자는 “하루에 어떻게 240파운드에 달하는 요금이 부과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게임을 다운로드 하기 이전에 패스워드 입력 등을 통해 매번 이를 승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녀는 “막대한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료를 내기 위해 차를 팔고 돈을 빌려야 할 상황”이라면서 “정부는 이에 대해 더욱 강력한 규제를 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해당 게임사는 이에 대해 어떤 공식적인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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