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 무지개 위로 ‘번개맞는 비행기’ 포착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기자
수정 2014-08-31 17:35
입력 2014-08-31 00:00
최근 독일 작센주(州) 라이프치히 인근의 한 비행장 상공에서 좀처럼 보기힘든 희귀한 장면이 촬영됐다. 하늘 위에 뜬 환상적인 무지개를 배경으로 지상으로 내리치는 번개가 포착된 것. 그러나 이 사진에는 무지개와 번개 외에 숨겨진 주인공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비행기.
사진 속 비행기는 에어로로직사(社)의 화물기 보잉 777-FZN로 때마치 이 지역을 지나다 무지개를 배경으로 번개맞은 주인공이 됐다. 물론 이 비행기의 피해는 전혀없다. 비행기는 1년에 한 번 이상 번개를 맞지만 주날개와 꼬리날개 끝에 방전장치(static discharger) 등 안전장치가 많아 별 피해를 입지 않는다.
행운의 순간을 포착한 사진작가 버크 모비우스는 “하늘 위에 뜬 무지개를 촬영하다가 환상적인 쇼를 운좋게 촬영했다” 면서 “아마 평생 다시는 이같은 사진을 찍지 못할 것”이라며 기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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