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밀당’ 끝에…4.3m 세계 최대 가오리 낚아

수정 2017-08-23 20:29
입력 2015-03-13 19:02
몸길이 4.3m, 무게 363kg에 달하는 초대형 민물 가오리가 잡혔다. 이 물고기는 민물고기 부문에서도 세계 최대라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주 초 미국인 제프 코윈이 태국 매끌로강에서 낚싯대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큰 민물 가오리를 낚았다.

코윈은 이 가오리를 낚기 위해 거의 2시간 동안 낚싯줄을 풀었다가 감았다 ‘밀당’(밀고 당기기)을 반복했고 결국 승리의 쾌감을 맛볼 수 있었다.

워낙 무게가 무거워 코윈은 혼자서 조그만 배 위로 가오리를 끌어올릴 수 없었다. 가오리 몸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장정 7명이 힘을 모아야만 했다.

이날 코윈은 미국 ABC방송에서 방영될 ‘제프 코윈과 바다의 신비’라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녹화하고 있었다. 이 모습은 방송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코윈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셔널지오그래픽의 가오리 전문가의 말로는 낚시로 잡은 민물 가오리 가운데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또 “조그만 배에서 이렇게 큰 가오리를 건지려고 한 것은 한편의 웅장한 서사시였다”고 말했다.

영국의 낚시 전문가 릭 험프리는 “이날 잡힌 가오리는 임신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임신 상태에서는 성장 속도가 빨라 크기도 더 커진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민물고기는 메콩 강에서 잡힌 무게 300kg짜리 왕메기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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