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언젠가 우리 은하와 만날 ‘두 은하’

수정 2015-09-28 13:23
입력 2015-09-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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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다자리 베타별인 미라크의 양쪽에 균형을 이루며 자리잡고 있는 두 나선은하 M31과 M33
안드로메다자리 베타별인 미라크의 양쪽에 균형을 이루며 자리잡고 있는 두 나선은하 M31과 M33 Malcolm Park/(North York Astronomical Association


안드로메다은하 M31, 삼각형자리은하 M33

몇십억 년 후에는 결국 우리 은하와 충돌·합병할 듯​

안드로메다자리의 베타별을 중심으로 양쪽에 자리 잡은 두 은하를 담은 우주 풍경이 26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웹사이트 ‘오늘의 천체사진’(APOD)에 소개됐다. 나선은하 M31과 M33이 아름다운 별 미라크를 가운데 두고 14도(보름달 28개 폭) 정도 떨어져 왼쪽과 오른쪽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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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1 안드로메다 은하. 국부은하군의 맹주이다. 시속 30만km로 우리은하에 접근하고 있는 중이다.
M31 안드로메다 은하. 국부은하군의 맹주이다. 시속 30만km로 우리은하에 접근하고 있는 중이다. Robert Gendler


M31은 너무나 유명한 안드로메다은하며, M33은 삼각형자리 은하로 알려진 나선은하이다. 두 은하 모두 우리 미리내 은하를 비롯해 50여 개의 은하가 속한 국부 은하군에 속해 있으며, 크기로는 각각 첫째, 셋째에 해당하는 큰 은하들이다.

지구로부터의 거리는 안드로메다은하가 250만 광년, 삼각형자리 은하가 300만 광년이다. 그에 비해 미라크 별은 겨우 200광년 거리에 있다. 참고로, 1광년은 약 10조km로, 시속 100km 차로 밤낮없이 달린다면 1000만 년 걸리는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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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형자리 은하 M33. 이 아름다운 천체 사진을 가까이 바라보면 은하의 나선팔에 있는 별 생성 구역을 매우 자세하게 볼 수 있다.
삼각형자리 은하 M33. 이 아름다운 천체 사진을 가까이 바라보면 은하의 나선팔에 있는 별 생성 구역을 매우 자세하게 볼 수 있다. ESO


삼각형자리 은하는 아주 청명한 밤하늘이라면 맨눈으로도 볼 수 있는데, 사람이 어떤 광학 장비의 도움 없이 볼 수 있는 가장 멀리 떨어진 천체이기도 하다. 이 은하를 맨눈으로 보려면 인내심을 가지고 오래 주시하는 것이 유일한 조건이다.



우리 은하와 M31, M33 은하는 몇십억 년 후에는 결국 아주 가까이 접근하거나 충돌해 합병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삼각형자리 은하는 우리 은하 쪽으로 시속 10만km의 속도로 접근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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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1과 M33이 보이는 안드로메다 자리.
M31과 M33이 보이는 안드로메다 자리. .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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