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소한 프란치스코 교황, 멕시코에서도 경차 탄다

수정 2016-02-11 08:18
입력 2016-02-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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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타게될 경차 피아트 500L.
프란치스코 교황이 타게될 경차 피아트 500L.


프란치스코 교황이 멕시코에서 사용할 차량이 공개됐다.

멕시코 주재 교황청대사관과 현지 주교단은 9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멕시코 방문기간 중 사용할 차량인 경차 피아트500l 등을 공개한 뒤 축복했다.

행사장에서 공개된 차량은 지프의 랭글러 3대와 닷지의 픽업 램1500 2대 등 5대와 피아트 500L 6대 등 총 11대다.

랭글러와 램1500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공식 행사장에서 이동할 때 사용할 오픈형 차량이다.

지프는 아예 지붕이 없고, 픽업은 니붕이 없는 짐칸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설치돼 있다.

색은 하얀 색깔로 통일됐고, 바람을 막기 위해 유리로 둥굴게 바람막이가 설치돼 있다. 교황청대사관 관계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에 따라) 방탄유리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반 이동 때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용할 차량은 중남미에선 가장 덩치가 작은 경차 피아트 500L이다.

색깔만 화이트로 통일했을 뿐 피아트 500L은 특별히 개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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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교황청대사관과 주교단이 교황의 차량에 축복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멕시코 교황청대사관과 주교단이 교황의 차량에 축복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교황청대사관과 주교단이 피아트 500L을 6대 준비한 건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할 도시의 수에 맞추기 위해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멕시코시티를 비롯해 에카테펙, 툭스틀라 구티에레스, 산크리스토발, 모렐리아, 후아레스 등 총 6개 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12일부터 17일까지 멕시코를 방문한다.

남미 출신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멕시코 방문을 앞두고 중남미 각국에선 신자들이 멕시코 몰려들고 있다.

사진=콰르토오스쿠로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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