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착륙?…‘구글의 열기구 인터넷’ 잔해 차밭서 발견
수정 2016-02-19 13:37
입력 2016-02-19 13:37
지구 상공에 통신장비를 갖춘 열기구를 띄워 오지에서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하겠다는 구글의 ‘룬 프로젝트’(Loon Project). 그 목적으로 최근 스리랑카 상공에 도달한 열기구 1기가 현지 중부 감폴라에 있는 차밭에서 발견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현지 경찰은 “17일 밤 마을 주민들이 차밭에 열기구가 ‘추락’했다고 증언하며 전자기기가 부착된 잔해를 거둬 경찰서로 직접 가져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글과 이번 시험 운영을 연계 중인 스리랑카 정보통신기술청(ICTA)은 열기구가 예정대로 ‘착륙’했다고 해명했다. 그렇다고 해서 사전에 착륙 예정이 발표됐던 것은 아니었다.
구글의 열기구는 한 번에 180여 일간 상공에 머물며 지상에 떨어진 뒤에도 재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13기의 열기구가 스리랑카 상공에 띄워져 올해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었다.
무훈탄 카나게이 ICTA 청장은 17일 현지언론을 통해 “남미에서 띄워진 열기구가 스리랑카 상공에 도달했으며 이달 말까지 2기가 더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한편 스리랑카 정부는 이달 초 구글과의 공동 사업으로 25%의 주식을 취득한다고 발표했었다. 스리랑카 측이 자본금을 투자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사업을 위해 주파수 대역을 할당해준 대가로 주식을 취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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