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우승보다 뜨거운 ‘스토커 카메라맨’ 논란

수정 2016-06-21 22:45
입력 2016-06-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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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오른쪽)이 지난 20일 US오픈 우승 직후 약혼자 폴리나 그레츠키와 함께 계단을 올라서고 있다.
더스틴 존슨(오른쪽)이 지난 20일 US오픈 우승 직후 약혼자 폴리나 그레츠키와 함께 계단을 올라서고 있다. 사진=폭스스포츠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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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이 우승 직후 필드 위에서 우승의 기쁨을 한껏 누리고 있다.
더스틴 존슨이 우승 직후 필드 위에서 우승의 기쁨을 한껏 누리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더스틴 존슨(32)이 지난 2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먼트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로서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 기록이었다.

논란은 존슨을 따라가는 팍스 스포츠TV 카메라 맨의 행동에서 촉발됐다. 존슨은 이날 우승을 확정지은 뒤 필드 위에서 약혼녀 폴리나 그레츠키(28), 아들 테이텀을 꼭 껴안으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문제는 이후 대회 측 관계자와 함께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카메라맨이 약혼자 그레츠키의 뒷모습을 상세히 포착하면서 뒤늦게 불붙었다.

그레츠키는 모델 겸 가수이며 아이스하키의 전설적인 존재 웨인 그레츠키의 딸이다. 평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의 비키니 사진을 공개하는 등 모델다운 매력적 몸매를 뽐내곤 했다.

하지만 이날 카메라맨의 행동은 스토커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이 비판의 요지다. 몸에 달라붙는 하얀 색 원피스 치마를 입은 그레츠키는 자신도 뭔가 불편한 시선을 느꼈는 듯 연신 옷매무새를 바로잡으면 계단을 올랐고, 팍스스포츠 카메라는 여과없이 이를 중계했다.



트위터 등에서는 '카메라 맨이 무슨 잘못? 억울할 따름', '오늘 진정한 우승자는 카메라 맨' 등 이를 둘러싼 의견들이 뜨겁게 오갔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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