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대신 달려오는 차에 치인 아빠의 장례식 감동

수정 2017-08-03 19:45
입력 2017-01-2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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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매슈스 성당에서 열린 마틴 핀의 장례식. (사진=인디펜던트)
세인트 매슈스 성당에서 열린 마틴 핀의 장례식. (사진=인디펜던트)


하나뿐인 딸을 둔 아빠는 용감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아빠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딸이 아빠의 장례식에 참여한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사건은 지난 17일 아일랜드 더블린의 뉴캐슬 도로에서 발생했다. 아빠 마틴(60)과 딸 애비 핀(18)은 말에게 먹이를 준 후 엄마가 기다리는 근처 주차장으로 돌아오던 중 뒤에서 달려오던 SUV차량이 부녀를 덮쳤다.

이에 아빠는 딸을 한쪽으로 밀어냈고, 그 충격을 혼자 받아냈다. 덕분에 딸은 목숨을 건졌지만 아빠는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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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는 앰뷸런스를 타고 친지들의 도움을 받아 아빠의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었다. (사진=아일랜드 미러)
애비는 앰뷸런스를 타고 친지들의 도움을 받아 아빠의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었다. (사진=아일랜드 미러)


그리고 일주일 후, 딸은 세인트 매슈스 성당에서 열린 아빠의 장례식에 친척들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를 탄 채 참석했다.

애비는 "아빠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였고, 우리는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유대감을 가졌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아빠, 나의 영웅, 나에게 생명이라는 마지막 선물을 주고 간 아빠를 위해 여기에 왔다"며 눈물을 터뜨렸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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