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못 뜨던 유기묘…치료 뒤 눈 뜨니 황홀한 아름다움

수정 2017-03-21 11:41
입력 2017-03-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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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못 뜨던 유기묘…치료 뒤 눈 뜨니 황홀한 아름다움
눈 못 뜨던 유기묘…치료 뒤 눈 뜨니 황홀한 아름다움 카르멘 와인버그 / 페이스북


얼마 전까지 미국 플로리다주(州) 로열 팜 비치 거리를 떠돌던 고양이 한 마리가 난데없이 어느 한 가정집 정원으로 들어갔다. 이 고양이는 이 집에 사는 고양이를 위해 놔뒀던 먹이를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우연히 정원에 나왔다가 그 모습을 목격한 집 주인 조는 고양이의 모습을 보고 불쌍히 여길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이 고양이는 심하게 지쳐 있었고 건강 상태도 나빠 보였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그 고양이는 며칠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고양이는 무슨 이유인지 눈을 뜨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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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무슨 이유인지 눈을 뜨지 못하고 있었다.
고양이는 무슨 이유인지 눈을 뜨지 못하고 있었다. 카르멘 와인버그 / 페이스북


이에 그는 페이스북 지역커뮤니티에 집 마당에서 구조한 고양이의 사연을 올리며 도움을 청했지만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다.

그런데 며칠 뒤 동물구조단체 ‘애니멀 프렌즈 프로젝트’의 설립자인 카르멘 와인버그가 우연히 사연을 접하고 도움에 나섰다.

그녀는 같은 증상을 가진 고양이를 구조한 적이 있어 즉시 고양이를 인계받아 동물병원으로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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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저스틴 바틀렛은 고양이의 몸 상태를 살피고 옴 때문에 눈을 뜨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고 항생제 등을 처방했다.
수의사 저스틴 바틀렛은 고양이의 몸 상태를 살피고 옴 때문에 눈을 뜨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고 항생제 등을 처방했다. 카르멘 와인버그 / 페이스북


수의사 저스틴 바틀렛은 고양이의 몸 상태를 살피고 옴 때문에 눈을 뜨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고 항생제 등을 처방했다.

이후 와인버그는 고양이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코튼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정성을 다해 보살피기 시작했다.

그녀는 “코튼은 처음에 꽤 말라 있었지만 잘 먹는 착한 아이였다”면서 “그는 우리가 자신을 도우려 한다는 것을 아는지 도움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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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튼의 눈은 한쪽은 파랗고 다른 한쪽은 노란 아름다운 오드아이였던 것이다.
코튼의 눈은 한쪽은 파랗고 다른 한쪽은 노란 아름다운 오드아이였던 것이다. 카르멘 와인버그 / 페이스북


며칠이 지나자 코튼의 몸 상태는 점차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마침내 코튼은 눈을 떴다. 그 모습을 처음 본 와인버그와 그녀의 식구들은 기쁨과 놀라움에 휩싸였다.

코튼의 눈은 한쪽은 파랗고 다른 한쪽은 노란 아름다운 오드아이였던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흐르자 코튼은 여느 고양이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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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코튼은 자신과 함께할 새로운 가정을 찾고 있다.
이제 코튼은 자신과 함께할 새로운 가정을 찾고 있다. 카르멘 와인버그 / 페이스북


이제 코튼은 자신과 함께할 새로운 가정을 찾고 있다.

사진=카르멘 와인버그 /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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