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에게 ‘공주 드레스’ 만들어준 할머니 화제

수정 2017-08-27 11:28
입력 2017-08-27 11:28
이미지 확대
손녀에게 ‘공주 드레스’ 만들어준 할머니 화제
손녀에게 ‘공주 드레스’ 만들어준 할머니 화제


어느 날 손녀딸이 그려놓은 그림을 본 할머니는 한 가지 생각을 떠올렸던 것 같다. 그림에는 손녀가 입고 싶어 하는 공주 드레스가 그려져 있었는데 할머니가 이를 실제로 만들어 선물한 것이다. 이런 사연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를 일으켰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소셜사이트 레딧닷컴에 따르면, 한 남성이 자기 딸에게 자신의 어머니이자 딸아이의 할머니가 만들어준 공주 드레스를 촬영한 사진을 딸이 그린 그림과 함께 공개했다.

이 남성은 “직장에서 집에 돌아와 보니 할머니가 손녀에게 공주풍 드레스를 만들어준 것을 보고 매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딸이 그린 그림(왼쪽)과 할머니가 만들어준 드레스, 그리고 사연을 공개한 남성이 그린 그림.
딸이 그린 그림(왼쪽)과 할머니가 만들어준 드레스, 그리고 사연을 공개한 남성이 그린 그림.


그래서 원래 딸이 그린 그림과 할머니가 만들어준 드레스를 모두 사진으로 찍어 여기(레딧닷컴)에 공개했다는 것. 또 그는 할머니가 만든 드레스를 보고 직접 그림으로 그려봤다며 그림 한 장을 함께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너무 예쁘다”, “기뻐하는 아이 표정에 즐거워졌다”, “너무 멋진 할머니다”, “이 드레스는 보물이 돼서 아이가 크면 자기 딸에게 물려줄지도 모른다”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이밖에도 어떤 이들은 비슷한 추억을 공유했다.

한 남성은 “내 할머니도 슈퍼히어로가 되겠다던 내게 옷을 만들어줬다. 그걸 입고 자주 아버지에게 자랑하려고 뛰어가기도 했다”면서 “지금 할머니는 거의 걸을 수 없어 요양원에서 지내고 계시는 데 추억을 떠올리게 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남성은 “난 네다섯 살 때 할머니에게 스파이더맨 의상을 만들어달라고 했지만 만들어준 것은 스파이더맨과 달라 입지 않았었다. 지금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걸 입을 것이다”면서 “할머니는 지난 2009년 세상을 떠나셨지만 내 삶의 멋진 추억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한편 이번에 사진이 퍼지고 사람들의 칭찬이 이어지자 아이 역시 기뻐하고 있는 것 같다. 이후 공개된 사진 한 장에서 아이는 “감사하다”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환하게 웃어 보였다.

사진=레딧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