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고래 아기 벨루가 출생… ‘첫 숨’ 내쉬는 순간 포착
수정 2019-01-22 13:21
입력 2019-01-22 13:21
새끼 벨루가는 짙은 회색으로 태어나며 자라면서 점차 흰색으로 변하기 시작해 8년 차쯤 완전한 흰색이 된다. 벨루가의 몸길이는 3.9m부터 6.1m까지 다양하며 이마가 둥글고 약간 튀어나와 있는 생김새가 특징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달 또 다른 암컷 벨루가 ‘리나’와 ‘소피아’가 각각 새끼 1마리씩 낳았다는 것이다. 새끼들은 각각 수컷과 암컷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다음 달에는 또 다른 새끼 벨루가가 세상에 나올 예정이다. 그야말로 겹경사인 것이다.
수족관 책임자에 따르면, 현재 모든 새끼 벨루가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으며 포육 상태도 양호하다.
이 책임자는 벨루가와 같은 고래는 분만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이 새끼가 태어나고 나서 첫 숨을 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새끼를 밴 암컷 벨루가들이 분만에 들어가기 몇 주 전부터 사육사들은 이들 고래가 긴장하지 않도록 식이 상태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매일 두 차례 체온을 측정했다고 밝혔다.
벨루가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멸종위기종 근접종으로 분류되며 중국에서는 2급 국가 보호종으로 등록돼 있다. 전 세계에는 약 20만 마리가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자연기금(WWF)은 벨루가는 사교성이 높아 최소 몇 마리에서 수백 마리까지 무리를 이루고 살며 함께 먹이 사냥을 하거나 먼 거리를 이주한다고 설명한다. 이들 고래는 해수와 담수를 넘나들 수 있지만 주로 미국 알래스카와 캐나다, 그리고 러시아 근해에서 발견된다.
사진=신화통신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