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아내 바라보는 노인의 애틋한 눈빛… “우리도 이들처럼”

수정 2019-05-27 16:07
입력 2019-05-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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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팜팡가 마발캇에 거주하는 한 청년이 지역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했다가 아내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눈빛에 매료됐다/사진=알 올리버 레이즈 알론조
필리핀 팜팡가 마발캇에 거주하는 한 청년이 지역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했다가 아내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눈빛에 매료됐다/사진=알 올리버 레이즈 알론조
지난 21일(현지시간) 필리핀의 한 맥도날드 매장을 찾은 20대 청년의 시선이 한 노부부에게 꽂혔다. 창가 자리에 마주 보고 앉은 노부부, 특히 할아버지에게서 시선을 뗄 수 없었던 청년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유했다.

필리핀 팜팡가 마발캇에 거주하는 알 올리버 레이즈 알론조는 지역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했다가 테이블에 엎드려 턱을 괴고 아내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눈빛에 매료됐다.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27일 여전히 사랑스럽게 아내를 바라보는 낭만적인 노인의 눈빛이 네티즌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알론조는 노부부의 달콤한 데이트 현장을 공유하며 자신의 연인을 향해 “나도 여전히 저렇게 너를 바라보고 있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은 필리핀은 물론 싱가포르, 영국 등지로 번지며 10만 회에 달하는 공유와 7만 회에 이르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 언론은 “노인의 눈빛 때문에 당뇨와의 전쟁에서 질 것만 같다”는 농담 섞인 보도도 내놓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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