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달 살려!”…범고래와 아찔한 추격전 펼친 놀라운 생존본능 (영상)
권윤희 기자
수정 2020-07-30 15:46
입력 2020-07-30 15:40
보트관광 가이드로 일하는 그는 26일 범고래에게 쫓기던 해달 한 마리가 200m를 전력 수영해 자신이 탄 보트까지 헤엄쳐왔다고 전했다. 도넬라스는 “그날 알래스카 할리벗 코브 라군 해안에 범고래가 나타났다. 해달 한 마리도 범고래를 보고 몸을 피했다”고 설명했다. 일명 ‘킬러 고래’라 불리는 범고래는 같은 고래도 잡아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해달에게는 더더욱 위협적인 포식자인 셈이다.
도넬라스는 “범고래에게서 나오는 강력한 사냥 에너지가 있었다. 해달의 원초적 공포도 느꼈다. 절대적인 경외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루 14시간씩 보트를 타고 달리다 보니, 바다에서 볼 수 있는 웬만한 광경에는 눈도 끔쩍 않는 그지만, 도넬라스는 이번 일로 겸손함을 되찾았다고 덧붙였다. 또 얼마 후 다른 가이드가 같은 장소에서 암컷 범고래를 발견했다며, 해달을 쫓던 고래와 같은 고래일 것으로 추측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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