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화형’ 당하는 나이키 운동화…불매운동 이유는? (영상)

송현서 기자
수정 2021-03-25 16:18
입력 2021-03-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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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의 신장 위구르자치구 소수민족 인권탄압에 반대하며 보이콧을 선언한 나이키와 H&M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중국 내에서 거센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 당국의 신장 위구르자치구 소수민족 인권탄압에 반대하며 보이콧을 선언한 나이키와 H&M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중국 내에서 거센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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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에서 나이키와 H&M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나이키 운동화를 ‘화형’시키는 동영상까지 공개됐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나이키와 H&M 등 일부 글로벌 브랜드는 중국이 신장 위구르자치구 소수민족에 가한 인권탄압을 이유로 신장에서 제품 원자재를 조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신장 제품 보이콧은 이미 6개월 여 전에 시작된 사안이며, 지난 22일에는 유럽연합(EU)과 미국, 영국, 캐나다 등의 국가가 역시 신장의 인권탄압을 이유로 중국에 대한 재제를 발표했다.

그러자 중국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당)을 중심으로 한 네티즌들은 나이키와 H&M의 불매운동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공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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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의 신장 위구르자치구 소수민족 인권탄압에 반대하며 보이콧을 선언한 나이키와 H&M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중국 내에서 거센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 당국의 신장 위구르자치구 소수민족 인권탄압에 반대하며 보이콧을 선언한 나이키와 H&M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중국 내에서 거센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았다.
25일 오전 현지의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는 나이키 운동화 수 켤레를 불에 태우는 영상이 등장했다. 15초 분량의 영상에서는 나이키 운동화 4켤레에 동시에 불을 붙이고 타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나이키’가 인기검색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불매운동 대상에 오른 H&M도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 온라인쇼핑몰인 톈마오 등에서는 H&M 관련 제품이 검색조차 되지 않았다. 공청단 측은 지난 24일 “거짓 소문을 퍼뜨리고 신장의 면화 등 원자재를 보이콧하면서, 중국에서 돈을 벌려 하는 것은 허황된 망상”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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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웨이보 인기검색 1위에 ‘나이키’올랐으며, 신장 관련 이슈들도 상위에 올랐다
25일 웨이보 인기검색 1위에 ‘나이키’올랐으며, 신장 관련 이슈들도 상위에 올랐다
해당 브랜드의 대표모델로 활동해 온 톱스타들도 줄줄이 목소리를 냈다. H&M의 모델인 배우 황쉬안은 “H&M과의 협력관계가 이미 끝났다”고 밝혔다. 나이키의 모델인 왕이보는 지난 24일 “당일부터 당사와 당사의 아티스트 왕이보가 나이키 브랜드와의 모든 일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왕이보는 한발 더 나아가 “중국을 오염시키는 어떤 말과 행동도 단호히 배격하며, 조국의 이익을 단호히 수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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