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대만 경찰들, 몸 날려 멧돼지 제압…한바탕 소동

권윤희 기자
수정 2022-05-01 13:53
입력 2022-05-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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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생포에 몸을 아끼지 않는 대만 경찰들.
멧돼지 생포에 몸을 아끼지 않는 대만 경찰들.
대만 중부 장화현에서 멧돼지가 마을에 출몰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30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28일 저녁 장화현 톈웨이향의 한 마을 주유소에 약 100㎏에 달하는 작은 멧돼지 한 마리가 난데없이 나타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멧돼지 생포 작전에 들어갔다.

이 모습은 주민에 의해 동영상으로 촬영돼 인터넷에 공개됐다. 약 6~7명 경찰이 멧돼지를 에워싸고, 멧돼지의 목을 조르는 등 경찰 여럿이 몸을 날려 이리저리 제압하려 했으나 질질 끌려만 다닐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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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포 직후 멧돼지 모습,
생포 직후 멧돼지 모습,
경찰은 옷으로 멧돼지의 눈을 가린 뒤 주유소 인근에 설치된 트래픽콘으로 머리를 덮었다. 그러자 멧돼지는 방향 감각을 잃었고, 이내 힘을 쓰지 못한 채 자포자기 상태가 됐다.

경찰은 멧돼지를 경찰서로 이송하려고 했으나 멧돼지를 경찰차에 실을 수 없었다. 결국 화물차 업자를 불러 경찰서로 멧돼지를 옮겨야 했다.

이 멧돼지는 주유소에서 발견되기 지방 국도에서도 발견되었다. 일부 목격자들은 안전을 우려해 경찰에 멧돼지가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정엽 타이베이(대만) 통신원 koreanlovestaiw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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