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미국 턱밑에 핵잠수함 댄 러시아…“미사일 동원 훈련”

송현서 기자
업데이트 2024-06-12 12:48
입력 2024-06-1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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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핵잠수함 카잔과 코르쉬코프 제독함(사진)이 이번 훈련에서 600㎞ 이상 떨어진 모의 적 목표물에 고정밀 무기 발사 및 대공포 사격 훈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훈련 모습
지난 1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핵잠수함 카잔과 코르쉬코프 제독함(사진)이 이번 훈련에서 600㎞ 이상 떨어진 모의 적 목표물에 고정밀 무기 발사 및 대공포 사격 훈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훈련 모습
러시아가 미국과 인접한 쿠바 등지에서 핵잠수함 등을 동원한 군사 훈련을 실시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해군 호위함과 핵추진 잠수함이 쿠바로 향하는 대서양에서 미사일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러시아가 자랑하는 코르쉬코프 제독함을 포함해 핵잠수함 ‘카잔’ 등 해군 선박 4척이 참여 중이다.

이번 훈련은 미국과 불과 180㎞ 떨어진 쿠바로 극초음속 미사일을 탑재한 러시아 제독함이 입항한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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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에서 러시아 해군이 코르쉬코프 제독함에서 무기가 발사되는 장면을 바라보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 제공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에서 러시아 해군이 코르쉬코프 제독함에서 무기가 발사되는 장면을 바라보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 제공
러시아 국방부는 “핵잠수함 카잔과 코르쉬코프 제독함이 이번 훈련에서 600㎞ 이상 떨어진 모의 적 목표물에 고정밀 무기 발사 및 대공포 사격 훈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코르쉬코프 제독함은 러시아가 과거 지르콘 초음속 순항미사일을 시험 및 배치하는데 사용됐으며, 지난해에는 중국 및 남아프리카해군과 합동 훈련에도 참여한 바 있다.

친러 텔레그램 채널들은 핵잠수함 카잔이 플로리다 동쪽으로 약 25마일 떨어진 미국 해안선을 가까이 지나는 시점에 ‘유도 미사일 무기’를 탑재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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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러시아 해군 코르쉬코프 제독함 자료사진
2023년 2월 러시아 해군 코르쉬코프 제독함 자료사진
러시아 해군 선박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미사일 시험 훈련을 마친 뒤 12일 쿠바 수도 하바나에 입항한다.

쿠바 측은 약국 간의 역사적 우호 관계를 언급하며, 이들 군함의 존재가 “지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쿠바 관리들은 러시아 해군 선박이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미 관리들도 러시아군의 쿠바 주둔이 주목할 만하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를 보호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무기를 이용해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한 것에 대응, “러시아가 세계 어느 곳에서도 ‘비대칭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시사한 후에 진행된 훈련인 만큼 관심이 주목됐다.

러시아 해군 선박은 12일부터 17일까지 쿠바에 머물 예정이다. 두 나라는 옛 소련 시절부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1959년 쿠바 혁명 이후 수교를 맺었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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