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신의 발가락!…기묘한 자세 잡는 바다악어 포착
윤태희 기자
수정 2021-05-12 10:46
입력 2021-05-12 10:45
10일 데일리메일 호주판 보도에 따르면, 이런 기묘한 자세로 물에 떠 있던 악어는 지난 7일 호주 노던준주 버펄로 크리크 앞바다에서 목격됐다.
또 이 악어가 왜 이런 자세로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많은 억측을 불러 일으켰다. 한 네티즌은 “흔한 일이지만, 네일을 한지 얼마 안 된 것”이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필라테스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악어는 몸과 턱 옆, 앞다리 그리고 앞발에 압력 수용체가 있어 물의 압력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악어는 앞발을 펼쳐 감각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이면서 “악어는 무리를 짓는 많은 물고기를 사냥할 때 주로 이 자세를 잡는다”고 설명했다.
이 전문가에 따르면, 해당 악어의 기묘한 자세는 약 20년 전 남아메리카에서 서식하는 안경카이만 악어 종에게서 처음 관찰됐다. 당시 이 자세를 최초로 기술한 사람은 십자 자세라고 불렀다. 이는 위에서 보면 앞발과 뒷발을 엑스(X)자처럼 벌린 것 같기 때문인데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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