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험한 ‘베이징 발 황사’ 올해 첫 발생

수정 2015-03-28 18:34
입력 2015-03-28 17:54
이미지 확대
중국 황사
중국 황사
이미지 확대
이미지 확대


‘황사의 계절’이 돌아왔다. 역시 가장 먼저 황사가 포착된 곳은 중국이다.

28일(오늘) 중국 베이징의 하늘은 그야말로 모래와 먼지투성이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에서는 올 들어 처음으로 강력한 황사가 포착했다.

베이싱기상대는 28일 오전 10시 20분 황사 경보 발령을 내고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낮 내내 베이징 전체에서는 모래바람이 불었고, 외출을 자제하라는 방송이 이어졌다. 현지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몽고에서부터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오늘 베이징에서 관측된 강력한 황사는 조만간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중국발 황사 중 베이징을 경유하는 황사가 가장 위협적이라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경고가 나와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북한을 경유해 북쪽으로 내려오는 황사의 경우 납 농도가 584ppm 수준이었으나, 상하이에서 서해안을 따라 날아올 경우에는 납 농도가 2배로 급증했으며 베이징 등 북서쪽 발 황사 농도는 1938ppm으로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베이징에 다수의 산업단지가 분포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이 황사와 혼합되면서 우리나라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현지시간 28일 베이징 하늘의 모습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120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