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모스, 30억원 ‘순금 동상’으로 제작

구본영 기자
수정 2012-06-11 17:32
입력 2008-08-29 00:00
세계적인 모델 케이트 모스가 ‘순금’으로 다시 태어나 전시된다.

영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 마크 퀸(Marc Quinn)은 케이트 모스를 모델로 약 50㎏ 무게의 금상(金像)을 완성했다고 BBC 등 영국언론들이 보도했다.

지난 2006년에도 케이트 모스의 요가 포즈를 동상으로 표현한 ‘스핑크스’라는 작품을 발표했던 마크 퀸은 같은 모델로 ‘고대 이집트식’ 금상을 시도했다.

들어간 ‘금값’만 약 150만 파운드(약 29억 8000만원) 정도.

이집트 유물에서 모티브를 딴 이번 작품은 데미언 허스트, 안토니 곰리 등 주목받는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대영박물관(the British Museum)에서 전시된다.

오는 10월 4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전시를 준비하고 있는 대영박물관측은 작품 공개에 앞서 이번 작품의 얼굴부분 일부를 확대한 사진 만을 언론에 제공해 기대를 모았다.

한편 지난 13일까지 한국에서 열린 개인전을 통해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퀸은 1991년부터 자신의 피를 뽑아 냉각해 만든 두상 ‘셀프’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작가로 ‘yBa(young British artists)’의 대표 주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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