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못잡을까”…英 초대형 공개수배 사진
구본영 기자
수정 2012-08-02 18:14
입력 2010-01-28 00:00
영국 경찰이 시민들에게 확실히 인식될만한 초대형 범죄자 공개수배 이미지를 공개했다. 벽보가 아닌 디지털 이미지로 건물 벽에 영사하는 방식이다.
현지 언론 ‘데일리메일’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햄프셔주 경찰은 사우스햄튼의 오래된 북문 ‘바게이트’(Bargate)에 공개수배의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다. 사람이 작아 보일 정도로 큰 크기가 눈길을 끌었다.
더 많은 사람에게 수배자의 얼굴을 알리려는 노력이자 범죄에 엄중히 대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경찰 측은 공사중인 새 경찰청사에도 공개수배를 비롯한 메시지들을 영사할 계획이다. 3000파운드(약 560만원)가 투자된 영사장비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설치했다.
역사적인 건물인 바게이트에 영사된 이미지는 매일 밤새도록 비춰질 예정이다.
이 계획에 관여한 엘리슨 스콧 경감은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려는 것”이라면서 “이 영상으로 도시에 드나드는 많은 시민들이 경찰의 메시지를 보게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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