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과 단절된 채 사는 ‘아마존 원주민’ 발견

박종익 기자
수정 2011-06-22 15:53
입력 2011-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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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열대 우림에 서구문명과 완전히 단절된 채 살아가는 소수 원주민 부족이 발견됐다.

브라질 국립원주민재단(Funai)은 21일 “페루 국경에서 가까운 북서부 아마조나스주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약 200명이 사는 것으로 보이는 마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립원주민재단 측은 “이들은 서구 문명과 완전히 단절된 채 살아가는 원주민”이라며 “더 많은 원주민 부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재단 측은 인공위성과 소형 항공기를 통해 이 마을을 조사했으며 초가지붕 집과 농지도 확인했다.

한편 이 지역에는 외부세계와 단절된 채 살아가는 원주민이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주민 부족은 철저한 감시체제를 갖추고 외부인의 접근을 막고 있으며 초소를 세우고 외부인이 다가오면 살인도 서슴지 않아 원시생활의 실체를 좀처럼 확인하기 어렵다.

인류학 전문가이기도 한 페루 문화부장관 후안 오시오는 “자발적으로 문명세계와 교류를 끊은 원주민 부족들이 아마존 밀림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원시생활을 하고 있다.” 며 “이런 식으로 문명세계를 등진 원주민 부족이 최소 14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사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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