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의 위력…남성이 14달 만에 미녀로 변신?

윤태희 기자
수정 2012-07-24 18:01
입력 2012-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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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14달만에 미녀로
남성이 14달만에 미녀로 2010년 7월 26일 투여전(좌), 2012년 2월 20일 투여후
여성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에스트로젠(에스트로겐)의 위력을 보여주는 사진이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소셜 블로그 라이브저널 러시아판에는 한 남성이 약 14개월간에 걸쳐 여성호르몬을 투여해 완벽한 여성으로 변모한 과정을 담은 사진이 소개됐다.

지난 2010년 12월 20일 처음 여성호르몬을 투여하기 시작한 이 남성은 수염이 덥수룩해 아직 남성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지만 지난 2월 20일 촬영한 마지막 사진에서는 완벽한 여성으로 변모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 남성은 호르몬 요법을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나고 나서부터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고 이후 매달 공개한 사진을 통해서 점차 완벽한 여성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하루에 에스트라디올(Estradiol) 2mg, 스피로놀락톤(Spironolactone) 50mg을 투여했다고 사진을 통해 공개했다.

여기서 에스트라디올은 여성에 주로 존재하는 성호르몬으로, 에스트로젠 중 가장 강력하고 대표적인 호르몬이며, 함께 투여한 스피로놀락톤은 스테로이드 화합물로 항안드로젠(안드로겐) 작용을 해 털이 나지 않도록 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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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으로 여성 외모로 변모한 남성
호르몬으로 여성 외모로 변모한 남성 2012년 12월 20일 여성호르몬 투여 첫날(맨 위 왼쪽부터 순서대로)부터 매달 촬영한 사진.


사진=라이브저널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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