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정신잃은 여성 성폭행” 트위터 사진 논란

수정 2014-09-19 17:30
입력 2014-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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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여성의 사진을 자극적인 글과 함께 올린 사용자들이 경찰 수사대상에 올랐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경찰은 트위터 이용자 Richlo**를 성폭행 관련 혐의로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큰 논란을 일으킨 이 사건은 새해 벽두에 발생했다.

이날 새벽 1시경 아이디 Richlo**는 자신의 트위터에 술에 취해 바닥에 누워있는 여성의 사진과 함께 “내 동생과 함께 그녀를 강간하려 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 게시글은 곧바로 트위터 이용자들을 통해 번져나가 논란이 확산됐고 이에 Richlo**는 “장난이었다” 며 해명했으나 아직 사건의 실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트위터에서의 추태는 또 있었다. 이 사건의 여파가 가라앉기도 전인 새벽 3시경 바닥에 누워있는 한 여성의 사진과 함께 “그녀의 옷을 갈아 입혔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올린 Tabar**는 특히 사진 속 여성을 살해하겠다는 글까지 올렸으나 역시 실제 사건으로 연결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조지아주 경찰은 “트위터의 사진만 가지고 범죄가 일어났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면서 “트위터 게시자를 색출해 반드시 사건의 진상을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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