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나와 현재 내가 만난 ‘합성사진’ 화제

구본영 기자
수정 2014-01-08 16:56
입력 2014-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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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따라해보고 싶은 ‘시간여행’을 주제로 한 사진 작품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있다.

2013 캐나다 AGO-AIMIA 사진전 결선에 오른 이 작품은 영국에서 활동 중인 일본계 사진작가 치노 오츠카가 촬영한 것이다. 마치 영화 ‘백투 더 퓨처’를 연상시키는 이 사진은 과거 촬영 장소를 찾아가 현재의 내 모습과 합성한 것이다.

단순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만든 것 같지만 그 정교함이 혀를 내두를 정도다. 10살 때 일본에서 영국으로 이주해 다른 문화, 다른 언어권에서 산 오츠카는 이로 인해 외로운 유년시절을 보냈으며 이 모습은 옛날 사진 속에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오츠카는 “마치 시간여행을 떠나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만난 기분”이라면서 “옛날 사진 속 나는 항상 외로웠지만 이 작품 속에서는 더이상 외롭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은 주로 세계 각지의 유명 장소에서 촬영한 것을 합성해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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