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귀신’나오는 ‘유령의 집’ 매물로 나왔다

구본영 기자
수정 2014-01-19 14:26
입력 2014-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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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사는 한 부부가 113년 된 ‘유령의 집’을 매물로 내놔 화제에 올랐다. 던모아시 마리온 거리에 위치한 이 집은 지난 1901년 빅토리아 양식으로 건설된 고택으로 현재 그레고리와 샌디 리슨 부부가 살고있다.

리슨 부부는 부동산에 집을 소개하며 ‘4개의 침실이 있으며 간혹 유령이 나오지만 심각한 수준이 아니다’라는 으스스한 타이틀을 붙였다.

남편 그레고리는 “가끔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며 지하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면서 “항상 누군가 우리를 지켜보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부인 샌디도 “너무 무서워서 지하실 문을 아예 막아버렸다” 며 몸서리를 쳤다.

특히 한 지역 주민도 리슨 부부가 이사오기 전 이 집 지하실에서 인간 해골이 발견된 바 있다는 증언을 보태 ‘유령의 집’ 가치(?)를 더욱 높였다.

이 집은 14만 4000달러(약 1억 5000만원)에 매물로 나왔으나 아직까지 새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레고리는 “고스트 헌터나 호기심 많은 사람들의 문의가 빗발치지만 사겠다는 사람은 아직 없다” 면서 “만약 새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유령을 보고싶은 사람들에게 임대를 주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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