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위협을 한눈에…실시간 세계지도 화제
수정 2014-10-28 14:14
입력 2014-10-28 14:13

미국에서 4번째 감염자가 확인되는 등 서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 중인 에볼라 바이러스. 국내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생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상에서는 이런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보여주는 세계지도가 소개돼 주목받고 있다.
각종 재해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인 글로벌 인시던트 맵(GlobalIncidentMap.com)이 공개한 ‘아웃브레이크’(OUTBREAKS)라는 이름의 세계 지도는 현재 어느 나라가 어떤 바이러스의 위협에 노출돼 있는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게다가 이 지도는 거의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돼 항상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살펴보면, 에볼라 바이러스는 주황색 삼각형으로 표시된다. 최초 발병국으로 알려진 아프리카 기니부터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말리, 콩고 등에서 감염자가 발생한 것을 볼 수 있으며, 미국은 물론 프랑스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도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국내에서는 아직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나 의심 환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 내 우리나라를 살펴보면 최근 전라남도 영암에서 AI 바이러스(H5N8)가 발생한 것만 확인되고 있다.
또 이 지도에서는 최근 북한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통제했다는 소식은 물론, 중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으로 1477명이 사망한 것 등의 상세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3일 기준으로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을 중심으로 1만 141명이 에볼라에 감염됐으며 4922명이 사망했다.
사진=글로벌 인시던트 맵(http://outbreaks.globalincidentmap.com/home.php#searchlis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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