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분의 1 확률…흑백 쌍둥이 자매 화제

수정 2017-07-10 19:07
입력 2017-01-25 10:24
무려 100만 분의 1의 확률을 뚫고 태어난 흑백 쌍둥이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에 올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지난해 4월 태어난 일리노이 출신의 흑백 쌍둥이 칼라니와 자라니 딘의 소식을 전했다.

귀여운 두 여자 아기는 쌍둥이지만 놀랍게도 피부색이 다르다. 칼라니는 흰 피부에 푸른 눈동자를, 자라니는 검은 피부에 갈색 눈을 가졌다.

역시 가장 놀란 것은 아기의 부모. 엄마 휘트니는 "처음 아기들이 태어났을 때 쌍둥이 수준을 넘어 흑백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고 믿기 힘들었다"며 웃었다.

물론 쌍둥이의 피부색이 다른 이유는 있다. 아빠 토마스는 흑인, 엄마 휘트니는 백인이기 때문으로 흑인 유전자를 가진 난자와 정자, 또 백인 유전자를 가진 난자와 정자가 동시에 수정되면 흑백 쌍둥이가 나오지만 이 확률은 100만 분의 1이다.



휘트니는 "아기들이 데리고 밖에 나가면 쌍둥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이 믿지 않는다"면서 "두 아이의 성격도 정반대"라며 밝혔다. 이어 "2년 전 2살 배기 아들이 익사로 세상을 떠났는데 자라니가 오빠의 얼굴을 꼭 닮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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