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세 소년, 6600만년 전 백악기 공룡알 화석 발견
수정 2019-07-29 13:27
입력 2019-07-29 13:18

지역 내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장양저(仰喆, 10)는 이날 어머니와 함께 강둑을 거닐던 중 흙 속에서 특이한 모양의 돌 하나를 발견했다. 또래의 다른 학생이었다면 무심코 넘길 수도 있었지만, 평소 공룡에 관심이 많았던 소년은 이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고 자세히 살핀 뒤 공룡알임을 확신했다. 학생의 어머니는 “아들이 공룡알이 있다고 알려 살펴보니 모양이 일반 돌과는 달랐고 박물관에서 보던 공룡알과 정말 흡사했다”라고 신고 이유를 설명했다.




같은 해 6월에는 건축공사 현장에서 쏟아져 나온 다량의 화석을 지역 주민들이 도굴해 은닉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당시 한 가정집에서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보존된 상태의 공룡화석과 공룡알 화석 213개가 다량으로 발견되기도 했다. 이처럼 지역 내에서 출토되는 화석의 양이 어마어마하다 보니 허위안공룡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공룡알 화석 역시 1만여 개가 넘는 등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사진=허위안라디오텔레비전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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