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보다 큰 공룡의 넓적다리 뼈…사우로포드 화석 발견

수정 2019-07-29 15:49
입력 2019-07-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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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된 사우로포드(Sauropod)의 화석.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발굴된 사우로포드(Sauropod)의 화석.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거대한 고대 공룡의 덩치를 짐작케하는 화석이 새롭게 발견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한 샤랑트 주 앙잭에서 길이 2m에 달하는 거대한 공룡의 대퇴골(넓적다리의 뼈)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람보다도 훨씬 더 큰 이 대퇴골은 약 1억 4000만 년 전인 쥐라기 말기에 살았던 사우로포드(Sauropod)의 것이다. 덩치가 크고 목이 긴 사우로포드는 초식 공룡으로, 우리에게는 만화 ‘아기공룡 둘리’에 나오는 엄마 공룡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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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된 사우로포드(Sauropod)의 화석.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발굴된 사우로포드(Sauropod)의 화석.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발굴에 참여한 파리 자연사박물관 로난 알랭 박사는 "사우로포드는 지구상에 서식한 초식공룡 중 가장 무겁고 덩치가 컸다"면서 "대퇴골 크기로 보면 몸무게만 40~50톤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퇴골의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다는 사실이 이번 발견의 가장 놀라운 점"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0년에도 같은 지역에서 길이 2.2m, 무게 500㎏에 달하는 역시 사우로포드의 대퇴골이 발견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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