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에서 사라졌다”…한국 왔던 말라위 부통령 탄 군용기 실종

송현서 기자
업데이트 2024-06-11 07:55
입력 2024-06-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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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스 칠리마(51) 아프리카 말라위 부통령 자료사진 AFP
살로스 칠리마(51) 아프리카 말라위 부통령 자료사진 AFP
아프리카 말라위의 살로스 칠리마(51) 부통령이 탑승한 군용기가 실종돼 당국이 수색 중이라고 AP통신 등 외신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칠리마 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7분경 말라위 수도 리롱궤에서 약 370㎞ 떨어진 음주주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군용기에 올랐다.

해당 군용기는 약 45분 후 목적지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실종됐다.

군용기에는 칠리마 부통령과 그의 아내, 현지 정부 관계자 등 총 10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들은 3일 전 세상을 떠난 현지 내각 장관의 장례식 참석차 군용기에 찹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라위 당국은 공식 성명에서 “항공기가 레이더를 벗어난 뒤 항공기와 접촉하려 한 당국의 모든 노력이 실패했다”며 실종을 공식 인정했다.

라자루스 차퀘라 말라위 대통령은 “군을 동원해 항공기의 행방을 찾기 위한 즉각적인 수색 및 구조 작전을 실시하라고 명령했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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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살로스 클라우스 칠리마 말라위 부통령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2024.6.5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살로스 클라우스 칠리마 말라위 부통령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2024.6.5 연합뉴스
말라위 국영TV는 관제소가 해당 항공기에 악천후와 시야 확보 어려움으로 인해 회항하라고 지시했으나, 항공기가 잠시 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현재 말라위 당국은 이웃 국가 및 미국, 영국, 노르웨이, 이스라엘 정부 등에 구조 활동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실종된 항공기에 탑승했던 칠리마 부통령은 앞서 지난 5일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아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난 바 있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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